반려동물 영가 정성소

夢花緣

몽 화 연
끊긴 인연줄은 다시 엮을 수 있습니다

떠나간 그 작은 영가는
아직 머물고 있습니다.

기주님의 마음 한 자락,
그 아이의 발자국이 닿지 못해서.

· · ·

끊어진 인연이라면,
다시 잇는 정성이 있습니다.

이어진 인연이라면,
다음 생까지 닿게 하는 정성이 있습니다.

— 몽화연이 —
신령님께 그 길을 정성껏 올려드립니다
떠나간 작은 영가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

기주님,
혹시 그 아이가 떠난 뒤에도
방 한구석에서 발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던 적이 있으십니까.

문득 그릇 부딪히는 소리에
귀를 기울이신 적은 없으십니까.

밤중에 이불 위로
무언가 가볍게 올라오는 듯한
그런 느낌을 받으신 적은 없으십니까.

그건 기분 탓이 아닐 수 있습니다.

옛 어른들은 말씀하셨습니다.

" 마음에 닿는 것은,
그 자체로 진짜다 "

떠나간 그 아이는
아직 기주님 곁을 떠나지 못한 것일 수 있고,
혹은, 떠나려 해도
길을 찾지 못한 것일 수 있습니다.

작은 영가는
큰 영혼처럼 오래 머물지는 못합니다.

그러나 사랑받았던 만큼,
주인의 마음에 닿고 싶어 합니다.

· · ·

정성의 길

— 몽화연이란 —

세상에는 끊어진 인연이 있습니다.
그러나 인연이라는 것은,
끝난 것이 아니라 잠시 끊어진 것입니다.

떠나간 작은 영가의 발자국은
아직 기주님의 마음 안에 남아 있습니다.
그 발자국을 신령님께 닿게 하는 길.
그 길을 다시 엮어드리는 곳이
바로 몽화연(夢花緣)입니다.

오직 반려동물 영가만을 위해
정성을 다해 비방을 올려드립니다.